얼마 전 누리호가 발사하였고 최종 결과는 실패였다. 애당초 발사기지에서 목표로 삼았던 구간은 성공하였지만, 궤도진입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누리호 관련주를 꼭 사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보려고 한다.
누리호 관련주
누리호 관련주를 사야 하는 이유
1. 실패가 아닌 성공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성과
누리호는 최종적인 목표인 궤도진입에는 실패하였지만, 100% 우리의 기술력만으로 우선 발사는 성공한 상태이다. 이것도 사실 여러 번의 실수 이후에 달성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해외와 국내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누리호의 성과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의 시험 발사가 남아있는 만큼 애초에 실패를 염두해본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봐야한다. 이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의 시험 발사에서 완전한 성공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 우주 산업의 전망
전기차 관련주, 요소수 관련주, 여행 관련주 등 주식은 어느 정도 미래의 일을 예측해가며 투자를 해야 이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 관련주는 상승하였고, 요소수의 쇼티지가 큰 이슈가 되기 전부터 알고 있던 투자자들은 요소수 관련주로 돈을 벌었다. (필자가 얼마 전에 요소수 관련한 글을 올린 시점에서 주식을 샀다면 꽤 짭짤한 차익을 남겼을 것이다) 또한, 전기차 관련주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이후의 미래를 보고 그 산업의 가치에 대해 투자해야 한다. 요소수, 여행, 전기차 등은 이미 여러 이유로 이슈들이 주가에 반영이 된 상태이다. 이런 주식으로는 큰 차익을 얻기 힘들다. 좀 더 미래의 산업의 예를 들면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 등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미 세계적인 초거대 기업은 이름을 메타로 바꿀 만큼 이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는 비트코인 등을 통해 얼마나 거대한 수준의 산업이 될 수 있는지를 투자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우주 산업은 어쩌면 더 미래의 일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탐구에 대한 욕구는 끊임없고 미지의 세계를 파헤치고 싶어하기에 우주 산업은 당연하게도 굉장히 유망한 산업이다. 실제 조사 자료를 보더라도 우주 산업시장은 몇 년 안에 몇 배로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수두룩하다.
3. 현재 가격의 하락
누리호 관련 주식들은 누리호 발사 이후에 대체로 가격이 하락하였다. 누리호 발사라는 기대감이 사라졌고, 100%의 성공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1년 11월 기준 한국 주식의 하락장이기에 가격은 계속해서 내려가는 추세이다. 주식은 가격이 저렴할 때 사야 한다. 어차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드시 오를 주식들이다. 그런데 가격까지 싸다. 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 주가가 하락할지 모르기에, 적당한 가격부터 분할 매수 할 것을 추천한다.
누리호 관련주 추천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뿐만 아니라 한국 우주산업과 관련한 대장 주다. 발사체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을 총괄하였고, 멋지게 발사를 성공시킬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하였다. 항공기나 장갑차 등의 엔진을 제조 함으로써 대부분의 수익을 내는 회사이고, 실적도 매우 좋은 회사이다. 그 밖에도 각종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서, 역시 한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2. 한국항공우주
누리호를 포함한 우주선이나 항공기 등의 발사체 부품설계, 제조, 판매 등을 하는 기업이다. 역시나 누리호 실패 이후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시점이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금씩 분할 매수하여 주식을 모으는 것을 추천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10년 안에 100기 이상의 인공위성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항공우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3. 쎄트렉아이
우주 관련 산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기업이다. 주로 위성과 지상의 정보의 수신 및 처리하기 위한 지상국 장비와 S/W 공급을 핵심적인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일단 쎄트렉아이의 단점부터 살펴보자면 실적이 좋지 못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크게 감소하여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적자로 전환하면서 더 큰 위기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올해 초 8만원대까지 갔던 주가는 현재 4만 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현재 밴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여서 여러 사업이나 개발을 펼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였다. 좋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니만큼 충분히 유망하다고 보인다. 게다가 부채에 대한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모든 유동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보유 중이기에 상당히 안정적이다. 실적이 좋지 않지만, 부채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이 말은 기업이 위기에 빠질 일은 없지만, 주가는 낮게 책정되어있다는 말이다.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좋은 기업이기에 꼭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담아주자
4. 한양이엔지
한양이엔지는 반도체와 우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와 관련된 특수설비를 하는 기업이고 삼성전자와 오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유망하다. 그 이유는 반도체의 경우는 아주 조금의 성능이라도 향상하기 위해 큰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산업이고 계속해서 설비 등에 투자를 해줘야 하는 산업이다. 그렇기에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한,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된다. 현재 관련 업계 1위의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누리호에서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하였었고, 계속해서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 관련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주산업의 발전이나 누리호의 성공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기업이다.
5. 퍼스텍
퍼스텍은 여러 가지 무기를 생산해내는 방산업체이다. 우주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은 방산업체인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발사체를 운용하기에 기술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화디펜스를 가지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발사의 엔진 및 총괄을 맡은 것이다.
6. AP위성
AP위성은 위성통신 단말기를 판매하는 업체이다. 우주산업 관련주에다가 최근 IT기술과 관련된 테마의 주식이 굉장히 유망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위성통신에 대한 제품을 판매하는 AP위성은 그러한 기대감까지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한마디로 우주산업과 IT기술의 유망성을 한 몸에 담고 있는 기업들 중 하나인 셈이다. 부채비율이 낮고 유동비율까지 높아서 재무 건전성까지 좋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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