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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경북 지역 방문 중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 힘 선대위 내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선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윤석열 탈원전, 이준석
윤석열 탈원전
TK 방문 첫 일정으로 공사가 중단된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은 윤석열 후보 원전 건설 중단은 국가 범죄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맹비난했습니다. "연간 1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사라지고 2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폐업의 바람 끝에 내몰렸으며 수많은 일자리가 공중분해 되었다"고 일갈했습니다. 윤 후보는 탈원전 대신 원전 감축론을 주장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우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파괴할 때 도대체 이재명 후보는 어디에 있었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신안 34호기 건설 재개와 원전 수출을 통한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새 시대 준비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뭉개고 있다며 이 정부는 겁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말했습니다. "과거에 어떤 정권도 이런 짓을 못 했습니다. 대통령 인수위원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어요. 하는 거 보면요."
이준석과의 관계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갈등은 온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제가 정리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이 대표는 서로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기로 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선대위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아닌 선거 대책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대표가 요구한 대대적 인적 쇄신 대신 운영 효율화를 택하면서 선대위 운영을 둘러싼 이견도 좁혀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번 주에 이뤄질 김 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TK 지역 순회 일정 둘째 날엔 대구 곳곳을 훑으며 전통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갑니다. 지지율 하락과 당내 잡음이 거듭되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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