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반적으로 금은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가격 변동이 낮은 자산이라는 뜻이 아니라 실물 경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금 투자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오늘은 금 ETF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 ETF 투자
금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금은 고대부터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지금까지도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금은 실물 경제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 19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금의 가격이 폭등한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도 주목받는데요. 물가가 오르게 되면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면서 금의 가격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플레이션 외에도 금의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많습니다.
금 ETF가 좋은 이유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금은방에 가서 실물 금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실물 금을 받을 수 있지만 10%의 부가가치세와 세공비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매입 시 약 15%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금을 보관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골드 뱅킹을 통해 투자하는 것인데요. 은행에서 금을 저축하듯이 통장에 적립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취소 수수료로 1%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고요 매도 시 15.4%의 배당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세 번째 방법은 KRX 금 거래소를 통해서 투자하는 것인데요. 최소 1g 단위부터 살 수 있습니다. 면세 혜택이 있어서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고 수수료는 약 0.3% 정도입니다. 증권사에서 금 현물 거래 계좌를 만들면 거래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금 ETF를 통해서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 금 ETF는 15.4%의 배당 소득세, 해외 ETF는 250만 원 이상 소득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비용이나 세금을 고려했을 때 KRX 금 거래소에서 금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 해지가 되는 상품에 투자하고 싶으시면 국내 상장 ETF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현재 환율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시점이라면 금 거래소를 통해서 금을 구매할 때 달러가 비싼 만큼 금을 비싼 가격에 사게 되는 꼴이 됩니다. 하지만 ETF를 통해서 금을 사면 달러 환율이 높더라도 충분히 헤지 수단으로서 금을 보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연금 계좌로 투자하고 싶으신 분도 국내 상장 ETF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금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금 인버스ETF나 금 가격이 상승할 때 두 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금 레버리지 ETF 상품도 있습니다.
먼저 국내 상장 ETF를 보겠습니다. KODEX 골드 선물과 TIGER 골드 선물이 있습니다. 두 ETF 모두 실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ETF인데요. 선물 투자에는 롤오버 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선물은 만기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산을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때 드는 비용이 롤오버 비용입니다. 이름 끝에 H가 있는 것은 헤지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영 자산이나 평균 거래 대금은 KODEX 골드 선물이 더 큽니다. 연간 보수는 TIGER 골드 선물이 더 낫습니다. 금 선물 가격을 추정하는 ETF 외에도 두 배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레버리지 ETF로 KINDEX 골드 선물 레버리지가 있습니다. 또 금 선물 하락 시에 수익이 나는 KODEX 선물 인버스도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와 달리 미국 성장 전 ETF는 실물 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이 제품 4개 모두 실물 금을 보유한 제품입니다. 운용자산이나 평균 거래 대금으로 가장 큰 ETF인 GLD의 운용자산은 한화로 65조 원에 달합니다. 규모가 큰 대신 연간 보수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GLD는 유도성 측면에서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에 비용을 최소화하려면 소수가 낮은 GLDM이나 SGOL이 있습니다.
GLD ETF의 그래프를 보면 안전 자산 선호도가 높을 때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근에 코로나 19 백신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안전자산인 금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면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금 투자 방법과 여러 ETF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금은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심한 상품이고 주식이나 채권처럼 배당이나 이자가 없기 때문에 투자하더라도 자산에 많은 비중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비중의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