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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시장이고 그중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최고일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질 만한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기차 시대에 시장과 주가는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보도록 해요.
전기차 시대, 시장과 주가의 전망
자의 반 혹은 타의 반으로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혹은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테슬라와 현대차 등 국내 시장을 놓고 벌어지는 양사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오늘은 뜨거운 전기차 시장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지금 전기차를 보는 소비자들 마음은 남들이 타니까 관심은 가는데 막상 내 차를 전기차로 바꾸라고 하면 주저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게 되죠. 주변에 충전기는 있는지 또 충전에 불편함은 없는지 보조금 받을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다 고려했을 때 관심은 있는데 다른 사람 타는 거는 지켜보면서 본인이 살려고 하면 "네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그런 시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전기차는 주로 테슬라만 보였는데 국내 시장이 안방 시장에서는 뭔가 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이제 국내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서 제품들을 쏟아내니까 그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폭증했고 그 관심이 구매로 연결이 돼서 국내에서 상당히 많은 판매를 이루게 될 전망입니다. 국내 내수 기준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9월까지 19743대로 이미 테슬라를 조금 앞섰고요. 테슬라가 그런데도 16,200대 수입 차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입니다. 그다음에 기아자동차도 최근에 2위 신사업 모델이 나오면서 13,500대로 바짝 추격 중입니다.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긴 한 것 같은데 아직도 현대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80~90%인데 걸 비교를 해보면 전기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테슬라를 포함해서 다른 외국 업체들에 40%를 내주고 있는 거니까 과연 박수 칠 만한 상황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상황의 해석은 이렇게 해야 할 겁니다. 지금까지는 내연기관을 개조한 전기차를 판매했었는데 올해부터 전용 전기차를 판매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승부는 올해부터 시작되었다'라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국내 기업이 테슬라와 상대가 안 되는 상황이었고 올해부터 제대로 수입차하고 견주는 그런 경쟁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고, 그런 상황에서 저 정도의 성적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기아차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기업인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의 현기차의 전기차 현실은 어떨까요? 해외에서 올해 누적 9월까지 보면 약 13만 대 정도를 판매했는데 그 사이에 테슬라는 61만 대를 팔았습니다. 점유율로 보면 5%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해외에서도 나름대로 선방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이나 독일에서는 언론들이 앞장서서 올해의 차로 선정을 하기도 하고 독일 같은 경우에는 추천 차종으로 선정이 되기도 하면서 유럽에서의 위상은 굉장합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들도 아직 제대로 된 전기차가 많지가 않아서 전기차를 판매할 때 잘 만들었다는 판단이 테슬라와 국산 자동차의 개념 없이 선택을 받는 거죠.
독일에서도 폭스바겐이 전기차를 많이 내놓는 편인데요. 현지에서도 폭스바겐도 여러 종류가 나오는 게 아니고 한두 종류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차든 기아차든 세 가지 네 가지 많게는 6가지의 전기차를 쏟아내니까 그 나라에서도 반응이 상당히 괜찮게 인정을 받고 있는 거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대로 살펴보려면 사실 국내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봐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전체 시장에서 지금 현대 기아차의 위상이 한 어느 정도 된다고 봐야 할까요? 글로벌 판매 순위만 보면 5위입니다. 보시다시피 13만 9천 대로 4.8% 정도 점유율 갖고 있고 1위는 단연 테슬라가 62만 대로 21.5%고요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가 41만 대만 14% 정도의 점유를 하고 있고 폭스바겐이 10% 그다음에 BYD라는 중국 기업이 6.4% 이렇게 보시면 중국하고 테슬라와의 경쟁이고 그 뒤를 바짝 독일의 폭스바겐이 추격하고 마지막에 현대차가 속도를 내면서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테슬라는 전기차로만 시작한 스타트업이니까 내연기관차를 베이스로 한 현대차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저렇게 판매 대수에서 큰 격차가 벌어지는 가장 큰 요인이 어디에 있다고 봐야 할까요? 테슬라는 공장에서 전기차만 만들지만, 현대기아차나 폭스바겐 같은 경우는 공장에서 전기차 이외에 내연기관차를 여전히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실적에 충분히 반영되는 부분이고요. 전기차 사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내연기관 공장을 완전히 전기차 공장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바꾸는 데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감안이 되겠죠. 전문가들은 이런 비유를 합니다. 쌀농사를 하던 땅에다가 야채 농사로 바로 바꾸라고 그러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이야기인데요.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전환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태생적인 한계가 있지만, 또 기술적인 한계도 존재합니다. 자율주행 같은 경우에는 관련 데이터를 얼마나 먼저 많이 모았느냐 그 싸움인데 테슬라가 일찌감치 지능형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데이터를 많이 모아놨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는 이제 시작 선에 누가 빨리 도착하느냐의 싸움이고 도착한 이후에 누가 먼저 출발하느냐 그 싸움입니다. 이러한 싸움은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스타트가 안 된 상황에서 여러 기업의 레이스를 한 번 지켜볼 만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연간 판매량을 보면 전체 대형 기관이 700만 대 되는데, 전기차는 한 13만 대 정도이고 아직은 규모의 경제면에서 돈이 되는 시장까지 가지는 못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전기차로 돈을 버는 회사가 되려면 판매량이 어느 정도 돼야 할까요? 최소 50만 대에서 100만 대 사이에는 올라가 줘야. 적어도 이익까지 나지 않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는 수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그 수준까지 빨리 도달하려고 기존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회사들이 빨리 100만 대로 판매량을 올리려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그 목표치에 다가서는 시점은 대략 어느 정도가 될까요? 현대차에서 밝힌 계획은 2025년에 110만 대 정도를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쯤 되면 충분히 수익이 나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서 돈을 벌어서 다시 전기차에 투자하고 또 전기차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그런 선순환 전략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에 한 110만 대 정도라는 수치를 보면, 지금 테슬라는 벌써 이미 지금 100만 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현대차가 목표를 좀 보수적으로 잡은 게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환 전략에서 지금 모든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가 전환하는 과정인데 그 전환의 속도를 누가 높이느냐 단기간에 빨리 높이느냐의 싸움으로 완전히 바뀐 겁니다. 그랬을 때 달리기 선수가 시작하면 얼마나 빨리 가속도를 붙여서 따라잡느냐 그 싸움이 시작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아마 지금까지의 현대기아차의 행보를 보면 상당히 빠른 행보를 보여왔다고 보이고, 따라잡는 것도 충분히 단기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우리는 자동차 150년의 역사가 바뀌는 구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얼마나 세련되게 연착륙하느냐 결국은 여기서 승부가 날 것 같은데 현대자동차가 좋은 전환을 하기 위해 취해야 할 전략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바꿔 만들 때 기존에 연기관 자동차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니면 내연기관 자동차 사업에서 완전히 전기차로 새롭게 바꾸는 연착륙을 할 거냐의 문제가 남는데 그랬을 때 내연기관의 비중이 높을수록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환할 때의 비용을 어떻게 상쇄 시켜 갈 것이냐가 가장 관건인 거죠. 여전히 수익은 내연기관에서 나오기 때문에 적절한 비중 전환으로 안정적인 연착륙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전기차 생산 라인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높아지는 비용 구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대차의 주가는 어떻게 변할까요?
테슬라 같은 경우는 주가가 1천 달러가 넘으며 천슬라라고 했다가 최근에는 1,200달러까지 찍으면서 또 천이슬라 이런 별명도 갖게 됐는데, 현대차의 주가 흐름을 보면 굉장히 투자자들을 답답하게 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현대차의 시가 총액이 44조 원 정도 되는데요. 내연 기관차 출고를 기다리는 국내 고객 숫자만 60만 명입니다. 지금 반도체 문제 때문에 생산을 많이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4분기가 되면 반도체가 동남아에서 제대로 공급이 되고 그로 인해서 생산이 늘어나고 그 늘어난 생산이 다시 소비자한테 인도가 되고 그러면 매출이 늘어나고 이익이 늘어나고 그런 과정으로 조금씩 조금씩 상승으로 올라가지 않겠냐는 게 시장의 전망입니다. 이 시점에서 코로나로 침체한 소비심리가 코로나가 잠잠해져 있으면 폭발하게 될 전망이므로 내년에는 좋은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수익을 통해서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면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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