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S N 차이
MBTI 성격 유형 검사에서 S는 감각형 N은 인식형 혹은 직관형이라고 부른다. 검사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실제 S형, N형 사람들의 성격을 함께 분석하고 종합하여 S형과 N형에 관해 설명하고, 그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각 유형의 특징
S와 N은 성격 유형에서 인식기능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우선은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자.
S 감각형
- 말 그대로 '감각' 즉, 오감과 생각할 수 있는 사실에 입각하여 생각한다.
- 일관성과 일상성을 중시한다.
- 지금 현재에 초점을 둔다.
- 숲보다는 일단 나무를 본다 (숲을 제대로 알기 위해 부분부터 연구한다.)
- 그렇다 보니 미래의 가능성을 놓칠 수도 있게 된다.
-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다.
- 실용적인 것을 추구한다.
- 경험에 의존한다.
-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결론은 S는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곳에 목표를 두고 지금 현재에서 감각을 느끼고 사실적인 노력을 추구한다.
N 직관형
- 직감적이며 통찰을 한다.
- 의미를 중시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 신속하고 비약적으로 일 처리를 할 때가 많다.
- 나무보다는 숲을 보려고 한다 (부분을 제대로 알기 위해 숲을 연구한다.)
- 그렇다 보니 현실적인 문제를 놓칠 수도 있게 된다.
- 어울리는 단어는 아이디어, 상상, 창조적이 있다.
- 현재보다는 미래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 사실적이고 직관적인 표현보다는 비유적이고 암시적인 묘사를 즐긴다.
결론은 N은 상대적으로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자신의 감각보다는 직관을 믿고 씨를 뿌리려고 한다.
S형과 N형의 차이점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다. S형인 사람과 N형인 사람이 같은 영화를 봤다고 해보자. S형인 사람은 영화의 내용적인 부분이나 쓰인 연출과 음악 등 조금 더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것이다. N형인 사람은 '영화가 끝난 후 주인공의 상황이었으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주인공이 이런 상황 혹은 이런 성격이 아니라 다른 상황이나 성격이었어도 스토리가 그대로 유지되었을까?' 등의 자신의 상상이 가미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두 유형의 사람이 바나나를 봤다고 생각해보자 S형의 사람은 '노란색이다.', '길쭉하다.', '달콤한 맛이 난다.' 등의 감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N형의 경우엔 원숭이, 카트라이더, 운동 등의 바나나를 통해서 상상되는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S형의 사람들은 현실적인 편이다. 좋고 싫음과 맞고 틀리고가 확실한 편이다. 그들은 말함에 있어서 결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생각도 명확하기에 의도와 지향점을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N형의 사람들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매우 깊은 생각을 한다. 본인들조차도 본인들의 생각을 정리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런 면에서 S형과 N형의 상극이 발견되는 것이다. 두 사람이 대화하다 보면 S형은 N형의 생각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고, N형의 경우엔 자기 생각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S형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S형은 N형보다 어떤 주제를 다룰 때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우가 강하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S형은 자신이 계산할 수 있고 처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범주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N형은 이 문제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려고 한다.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다. 먼저 S는 강력하게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 수 있어도 확실하게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N은 획기적인 방법으로 한방에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문제해결에 진척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게 된다.
S형과 N형이 발전하는 방법
각각 유형의 사람은 각각 유형이 지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각각의 유형은 별다른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없다면 각각의 유형처럼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S형의 경우 감각에 의존해서 생각할 것이고, N형은 자신의 직감에 의존할 것이다. 그렇기에 S형과 N형은 오히려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려고 해야 한다. S형은 자신이 너무 현실적인 문제에 국한되어서 더 나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N형은 자신이 이상만 좇고 현실적인 문제를 놓치고 있는 게 아닐지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신경을 써줘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S형과 N형의 협업이겠다. N형은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아이디어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S형은 그 아이디어들의 현실적인 문제점이나 해결 방안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면 생산성이 높은 협업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두 성격은 너무 달라서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S형과 N형이 서로 이해하고 타협하는 방법
어떤 성격 차이도 명확한 해결방법은 없다. 어차피 자신과 다른 사람을 100%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노력할 수는 있다. 내가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다르다는 것을 납득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무덤덤하게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원만하게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의 생각이 자기 생각과 다르고, 그 생각이 자신의 판단하에 문제를 만들 것 같거나 이미 만들고 있다면 자기 생각은 다르고 상대의 생각은 틀렸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는 게 오히려 서로에게 더 큰 이로움이 된다. 상대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생각의 차이를 인정할 것이고 그 지적이 다시 생각해 봤을 때 타당하다면 생각을 수정하려는 노력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완벽히 이해하려는 시도 보다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납득하고 인정하는 태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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